페르시안
페르시안 고양이의 외형적 특징으로는 긴 털을 가진 장모종의 특징을 가진 품종으로 털이 가늘고 길고 풍성하며 털에서는 부드러운 감촉과 윤기가 나는데 목과 가슴에 장식털이 많이 있다. 또한 털의 색깔과 무늬의 모양에 따라 페르시안 고양이의 종류를 구분하고는 하는데 매우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털이 상당히 길어 덩치가 커 보이지만 실제로 체형은 중간 정도이며 야무지고 튼튼하다.
다리는 굵고 짧은 편이며 꼬리 역시 굵고 짧지만 털이 매우 길고 풍성하게 나 있는 편이다. 얼굴은 다른 품종과는 다르게 넓고 둥글며 뺨은 볼록한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두 눈 사이의 간격은 멀고 눈 모양은 둥글고 크다는 특징이 있다. 코는 폭이 넓고 짧은데 일부 페르시안 고양이는 코가 위로 들려있는 들창코 모양인 경우도 많이 있는 편이다. 그런 경우를 페르시안 엑조틱이라고 부르고 그렇지 않으면 페르시안 클래식 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페르시안 고양이는 18세기 초 유럽에서 처음 알려졌는데 아직 확실한 기원이 알려져 있지 않다. 16세기 아시아에서 페르시아에 터키의 앙카라에서 온 장모종 고양이가 전해졌다는 기록이 남아있긴 하지만 구마인 선조라는 설이 있으며 하지만 이또한 정확한 것은 아니다. 또한 이란의 옛 나라인 페르시아 제국의 상형문자에 나타난 것에 의하면 사막을 이동하며 무역을 하던 캐러밴들이 무역상품에 긴 털을 가진 고양이가 포함되어 있었고 고양이의 기원지에 따라 이름을 ‘페르시안’이라 불렀다는 설도 존재한다.
예로부터 페르시안 고양이의 전설로 내려 오는 것이 있는데 이것의 바탕으로는 페르시아 구전 서사 집이 있고, 쿠쉬나메에는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페르시아 왕자 아브틴은 아랍의 공격으로 나라를 잃게 되고, 훗날을 기약하며 신라 왕국으로 망명하게 되는데 신라 왕 타이후르는 아브틴 왕자를 너그럽게 받아들였고, 페르시아 왕국과 신라 사이에는 굳건한 연대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타이후르 왕은 늘 재색을 겸비한 자신의 딸, 파라랑 공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아브틴 왕자는 파라랑 공주와 혼인을 하고 싶었으나, 타이후르 왕은 이방인과의 혼인을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딸 30명 중 파라랑 공주를 아무런 정보 없이 찾아낸다면 혼인을 허락하겠다고 제안하였고 아브틴 왕자는 자신이 기르던 페르시아 고양이를 파라랑 공주에게 선물하였다고 한다.
파라랑 공주는 처음 보는 페르시아고양이의 아름다움에 지극 정성으로 돌보며 아꼈으며 그리고 며칠 뒤 파라랑 공주를 찾아야 하는 날, 아브틴은 공주들이 입은 옷 중에서 하얗고 긴 고양이 털이 묻어있는 공주를 선택했다. 그녀는 바로 파라랑 공주였고, 타이후르 왕은 약속대로 파라랑 공주와의 결혼을 허락하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생각보다 털이 많이 빠지는 품종이다. 그렇기에 키우는 데 있어서 조금의 불편함은 있을 수도 있는 종이지만 귀여운 외모로 인해서 상당히 많은 사랑을 받는 품종이기도 하다.
아비니시안
아비니시안의 외형적으로 두드러지는 특징으로는 날씬하고 날렵한 체형을 들 수 있는데, 길고 가는 다리와 폭이 넓고 긴 꼬리를 가졌으며 또한 발끝이 작고 단단한 계란형이어서 '발레캣'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이마에 M자 무늬가 있으며 머리 모양은 둥글고 입 쪽이 약간 좁다는 특징이 있고 눈은 큰 편으로 눈꼬리가 살짝 위쪽으로 올라간 것 같은 아몬드 형의 귀여운 형태를 지니고 있고 귀는 뾰족하며 큰 편이고 앞으로 굽어 있다.
털이 짧은 단모종에 속하며, 몸 전체에 6개의 줄무늬가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고, 이것은 아비니시안 태비, 아크티 태비라고도 하며 다양하게 불리어진다. 털색은 적갈색을 띠며 한 올의 털에 2~3가지 색이 첨가되어 있는데 이것이 색띠를 이루는 것을 딕킹 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때의 털 색깔은 오렌지 브라운의 소렐(Sorrel), 오렌지 브라운의 바탕색에 다크 브라운의 딕킹을 지닌 루디(Ruddy), 청회색의 블루(Blue), 엷은 황갈색의 폰(Fawn) 네 가지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알려진 컬러 외에 실버 컬러같의 흰색 계통의 색깔 등이 있다.
소렐 컬러는 과거에 레드로 불리다가 다른 품종의 레드와 구분하기 위해 소렐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아비니시안의 눈 색은 골드(Gold), 그린(Green), 헤젤(Hazel) 세 가지가 대표적인 컬러이며 이 밖에 블루 등의 컬러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체적으로 아비니시안의 성격은 온순하고 애교가 있어 사람을 잘 따른다. 또한 울음소리를 잘 내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조용하지만 사람의 목소리에는 잘 반응하는 편이다. 그리고 영리하고 충성심이 강하기 때문에 아비니시안은 일명 개냥이 라고 자주 불린다.
이 강아지 같은 성격 때문애 산책을 시킬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수영하는 것을 좋아하고 동작은 날렵하고 민첩하다. 이런 아비니시안은 에티오피아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1868년 전쟁 시에 영국 병사가 데려와 미국과 영국 등지로 전해졌다고 한다. 그 당시의 에티오피아가 아비시니아로 불렸기 때문에 아비니시안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이렇게 알려진 기원 외에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궁전에서 기르던 고양이의 자손이라는 설이 있는데, 벽화에 나온 고양이가 닮아있긴 하지만 사실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또한 비슷한 역사를 지닌 이집션 마우가 초기 아비니시안의 칼라와 패턴만 다를뿐 형태가 매우 흡사해 두 종의 기원이 같을 수 있다는 설도 있다. 아비니시안은 깔끔한 색을 가진 고양이 어서 상당히 좋아하는 고양이인데요. 이렇게 기원과 역사를 같이 보면서 보다 보니 색다른 느낌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비시니안 고양이가 지닌 봉긋한 귀도 정말 매력포인트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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