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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펫로스 증후군의 발생원인과 개념

by 오늘도 이득 2021. 8. 23.

Photo by Patryk Sobczak on Unsplash

펫로스 증후군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보통 반려동물과 많은 정이 들었을 때 그 존재와 이별을 하는 경우 생기는 여러 가지 증상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우리의 삶에 여러 가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에 있어서 무엇이 원인으로 작용하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대비한다면 우리는 좀 덜 슬플 수 있고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서 같이 알아보시죠.

 

1. 펫로스 증후군의 발생원인

 

사람에게 있어서 반려동물은 정서적인 교류의 대상인 것과 동시에 반려를 함께 하는 반려자의 의미를 지닙니다. 미국의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1985년의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98%는 반려동물을 가족 또는 매우 가까운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96%는 반려동물을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였습니다. 반려동물을 양육하기 시작한 후 가족 구성원의 즐거움과 행복지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70%에 달했으며, 대상자의 52%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증가했다고 하였습니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이란 배우자 또는 자녀와 같고 일상생활 및 여가의 시간을 함께 하며 힘들거나 외로울 때, 또는 우울할 때에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 주는 존재라고 말하며, 반려동물은 반려인에게 바라는 것 없이 모든 것을 포용하고 반려인에게 깊은 애정과 기쁨을 주기 때문에 반려인은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정서를 완화한다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반려동물의 수명은 늘어난 사람의 수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은 가족이나 지인과의 사별로 인해 겪는 슬픔과 고통과 유사하고, 자녀가 없는 부부에게는 아이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과 슬픔을 경험하게 한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집착이나 병적인 반응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며, 상실을 경험하게 된 반려인은 단순히 반려동물을 상실하게 된 것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관계의 상실을 경험하게 한 것이고 이러한 것의 다양한 예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 보호자 반려인 

이러한 관계는 양육의 관계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반려인은 자신이 양육하는 반려동물에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신체적,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반려동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고 이때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자녀를 떠나보내는 것과 동일한 가슴이 찢어딜듯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 이런 경우의 관계가 많이들 있습니다.

 

- 다양한 관계와 일상

반려동물의 상실로 인해서 그들이 했던 역할뿐 아니라 반려동물로 인해 반려인이 했던 역할도 사라지게 되며 반려인은 반려동물과 공유한 일상생활의 모든 것에서 이별을 하게 되어 친구, 형제, 배우자, 부모 등의 역할 역시 상실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 삶의 동반자이자 증인

가족이 없거나 다른 지인이 없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이들과 동일시 여기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부정적인 정신적 감정이나 정서를 반려동물을 양육하며 이들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반려인에게 조건 없이 모든 것을 수용하기 때문에 반려인은 자신에게 의존하고 지지해주는 반려동물을 통해서 외로움이나 기타 부정적인 정서 등을 극복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반려인의 생활의 일부이기도 해며 반려인이 겪는 힘들고 불안정한 시기에 안전과 편안함 등을 제공하며 인생을 함께 보낸 삶의 증인이 되기도 합니다.

 

- 무조건적인 사랑의 대상

사람들은 비판적이고 합리적이며 이성을 중요하게 여기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 우려하며, 관계를 이루는 것이 단순하지 않고 복잡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반려동물은 이러한 관계를 이루는 것이 제약을 받지 않고 단순하다 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반려인은 자신이 돌보는 반려동물에게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낼 수 있고 위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펫로스 증후군의 개념

의료기술의 발달, 과거에 비해 풍성한 영양섭취와 질병관리 등으로 인해 평균 수명이 100세 이상이 된 인간과 달리 반려동물의 수명은 10~15년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자연사, 질병, 사고, 실종 등의 요인으로 인해 반려동물을 잃거나 먼저 떠나보내게 되는데, 펫로스증후군 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족처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게 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말하는 것이고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반려동물을 더 잘 챙겨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죽음 자체에 대한 부정, 반려동물의 죽음 자체에 대한 부정, 마지막으로 슬픔의 결과로 생기는 우울증 등이 있고, 상실감으로 인해 어지럼증, 두통, 가슴 두근거림, 목의 이물감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평균 10개월 정도 슬픔을 경험하게 되며,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지속된다고 하고, 심한 경우에는 반려동물의 사망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자책하며, 반려동물의 사망 사실을 부정하고 살아 있을 때와 동일하게 먹이주기, 목욕시키기, 산책하기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부터 반려동물을 기르는 붐이 일었다. 반려동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나 고양이를 2000년대 초반부터 키우기 시작했다고 가정한다면 2016년에 들어서면서 반려동물은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고 수명을 다하게 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바꿔 말하면 이 시점이 점차적으로 펫로스 증후군 이 확산되기 시작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것들이 시기에 맞물려서 돌아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잘 활용하여 기획을 하거나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는것이죠. 물론 이러한 부분을 마케팅적인 요소로 사용을 한다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서도 현실을 먼저 바라보는 것이 또 다른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참고문헌 : 반려동물 추모공간 실내계획에 관한 연구 (김성일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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