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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각국의 반려동물 시장 - 3편 (일본)

by 오늘도 이득 2021. 8. 22.

 

일본

Photo by Nathan Boadle on Unsplash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규모

일본의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 시장은 2016년 5692억 엔(약 5.5조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영양 보충제 시장 규모는 31억 엔(약 300억 원)으로 연평균 4.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있고 이러한 일본의 반려동물시장 규모는 반려동물 식품(사료, 간식)과 용품만 합친 시장일 뿐, 의료, 보험 등 연관 산업까지 고려할 경우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은 약 15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체 가구의 약 27%가 반려동물을 사육하고 있다는 사실을 품고 있다.

 

 

특히 일본은 고령 반려동물을 위한 간병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리브로(リブモ)에 따르면 2016년 3월 반려견이 209마리에서 2017년 2월 448마리로 증가하였다는 사실이 있고 이에 따라 일본은 KOTRA 일본 오사카무역관에 의하면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프리미엄 사료 및 고령식 수요가 높다 라고 분석한 결과가 있다. 오사카 무역관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시간대 및 연령과 성별로 영양성분을 조정한 사료 및 젤리, 퓌레 등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용 고령 식이 출시되고 있다 라고 밝혔으며 시장조사 기관 야노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기저귀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보다 편리하게 고령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관리하고 이웃에 대한 매너도 지키기 위함이라고 역설하였다.

 

 

또한 야노 경제연구소는 반려동물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구강 관리제품 시장도 확대 기조에 있다 라고 밝힌 사실이 있지만 최근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점유율은 감소하거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있고 이는 온라인 쇼핑과 드럭스토어를 통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홈센터의 점유율은 2017년 28.4%(2016년 29.1%)로 감소했으며, 반려동물 대형매장 역시 17.1%(2016 17.1%)의 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반면에 드럭스토어를 통한 반려동물 식품·용품 유통은 에서 2017년 6.1%(2016년 5.9%)로 늘어났으며, 온라인 쇼핑 시장 역시 11.4%에서 11.8%(2016년 11.4%)로 성장한 사실이 있다.

 

 

일본 사람들은 반려동물의 고령화에 더해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있어 배설용 시트, 고양이 모래 등 소모품으로 일반화된 제품은 치열한 가격경쟁 시장이므로 반려동물의 건강 및 편안함을 고려한 제품으로 고부가가치 틈새시장 공략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또한 주인도 고령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수고를 줄여주는 방향으로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2012년 현재 전체 가구(54,172천 가구)의 16.8%(9,101천 가구)가 11,534천 마리의 개를, 10.2%(5,525천 가구)가 고양이 9,748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평균 사육두수는 개 1.3두, 고양이 1.8두이며, 사육의향 가구 비율은 개와 고양이 각각 30.4%, 18.2%로 앞으로도 사육두수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사육 트렌드

일본의 4대 반려동물 사육트렌드는 크게 ①반려화, ②실내사육, ③소형화와 순혈화, ④고령화라 4가지 라고 할 수 있다. 반려화란 자기가 기르는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가족으로 여기는 가구가 증가하는 것을 말하고, 집안에서 반려동물을 사육하는 가구가 늘고 있으며 실내에 사육하는 가구는 개와 고양이가 각각 73%, 78%를 차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반려동물 전문점에서의 구입이 증가하면서 혈통서를 가진 순종을 사육하는 가구가 증가하여, 2012년 현재 순종의 비중은 반려견 약 82%, 고양이 약 16%로 추정된다는 사실이 뒷받침해준다.

 

 

또한 실내사육에 적합한 소형견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인기 품종은 닥스훈트, 치와와, 토이푸들, 요크셔테리어 등이다. 주인이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하고 잘 관리하여 동물 수명이 길어지면서 늙은 반려동물이 증가하여 2012년 기준으로 반려용 개와 고양이의 평균수명은 각각 13.9세, 14.5세 수준으로 개는 소형일수록, 고양이는 실내에 사육하는 것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의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크게 반려동물 그 자체를 판매하는 생체동물과 반려동물 푸드, 반려동물 용품의 3개가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외에 반려동물 호텔·반려동물 묘지 등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업이 형성되고 있으며 특히 반려화 및 실내사육에 따른 서비스, 의료보험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으며 일본의 등록 애완견 수는 675만 마리로 반려동물을 인격 화하여 펫푸드라는 용어를 사용하거나 각종 장신구로 반려동물을 치장하기도 하며, 마당이 없는 집에서는 반려동물을 집안에서 사육하는 가정도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동물수명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의료체계 또한 발달하고 있는데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은 2009년부터 1조 4천 엔 규모로 부문별로 펫푸드 시장이 31%, 펫 용품 시장은 18%로 나타나고 있으며, 반려동물 보험시장은 2011년 61만 건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고 이 외에도 IoT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개발되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실이 있으며 센서 기능을 부착한 네트워크 카메라, 애견 상태 관리 앱(걸음 수 기록, 행동량에 맞는 칼로리를 계산하여 사료 급식), 동물병원·보험회사와 제휴하여 실시간 건강 체크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본 가정의 26%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데 이는 15세 미만 아동 및 유아의 인구는 1,660만명인 데 반해, 반려동물의 개체 수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2,200만에 육박한다. 일본 애완동물식품제조사협회에 의하면, 20대 가정과 60대 이상 가정이 전체 반려동물 소유 가정의 50%를 차지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늦어지는 결혼, 고령화에 의한 반려동물 소유 가정 분포 수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은 사료, 반려동물 용품, 기타 관련 산업(반려동물, 미용실, 의료, 보험, 호텔 등 각종 서비스)을 포함할 정도로 상당히 포괄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이라는 국가는 다른나라와 같이 담아내기 힘들 정도로 시장의 규모도 크고 다양성이 상당히 보장되는 나라였습니다. 그만큼 작성할 내용도 많았네요. 이렇게 일본은 각 현상에 대해서 분류화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고, 이에 따라서 세세하게 그 부분들이 나누어진다는 특징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시면 추후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에 관한 시장조사를 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문헌 : 중국 반려동물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장 샤오쉬안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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