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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각국의 반려동물 시장 - 2편 (영국, 독일 )

by 오늘도 이득 2021. 8. 22.

독일과 영국의 반려동물 시장도 정말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심지어 영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 가는 반려동물 시장 강국인데요. 어찌나 큰지 전체 가구의 47%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각 국가의 사료산업은 어마 무시할 정도로 거대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요.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변하는 것 중 하나는 점점 브랜드화되어가고 그에 따라 고급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각 국가의 사례를 들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독일

Photo by Christian Wiediger on Unsplash

 

독일의 반려동물 관련 전체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약 41억5000만 유로 (약 5조 5천억 원)로 이 중 반려동물 사료시장이 약 30억 유로(약 4조 원)로 반려동물 용품 산업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기타 반려동물 용품으로 분류되는 소모품 및 부속품 시장은 9억 7700만 유로에 달한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독일 애완동물용품 산업협회(IVH)에 따르면, 독일 가정의 44%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그중 고양이 22%, 강아지 17%, 새 4%, 물고기 및 파충류 1%로 고양이를 가장 많이 키우는 것 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KOTRA 독일 뮌헨무역관은 독일에서 IT와 LED 등 첨단 기술을 접목 해 GPS가 부착된 목줄, 센서와 필터로 고양이의 자동 배변 처리기 및 배변 냄새 감소 기능 등 다양한 제품 출시와 더불어 독일의 반려견 용품 전문점도 점점 더 큰 규모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취급하며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신선한 사료를 보관하는 냉동 코너와 친환경적이고 웰빙 사료가 즐비하다라고 분석했으며 이어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되면서 주인들의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다양하고 혁신적인 용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반려동물 인구 급증 주요 원인은 인구가 고령화되고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인구학적 변화라고 덧붙인 바 있습니다.

 

 

또한 KOTRA 독일 뮌헨무역관은 독일은 백화점, 음식점, 카페 등 모든 공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전했고 이어 반려인들은 개를 키우려면 1년에 약 26만 원의 세금을 지불해야 하며 세금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라고 밝혔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반려동물 요금을 별도로 내야 하는 것이 의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반려견의 산책도 의무사항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동물학대 죄로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특징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동물들이 마이크로칩으로 등록돼 있으며, 동물보호법이 강하게 준수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도시마다 동물보호센터가 잘 운영되고 있으며 반려동물 용품의 주요 판매 경로는 할인점(Aldi, Lidl, Netto 등)에서의 판매량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소비자 시장)이 있습니다.

 

 

반려동물 용품 전문매장은 2016년 7억90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사료는 슈퍼마켓과 생활용품점에서 매출이 큰 편으로 알려져 있고 독일의 반려동물과 관련된 제도 및 정책으로 허가증이 있는데 이는 등록을 한 반려견은 허가증(신분증)이 발급되나, 이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세금포탈죄가 적용됩니다. 왜냐 하면 독일은 반련견에게 세금을 받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독일에서는 일반인이 반려견을 입양할 경우 등록을 해야 하고 매년 반려견의 세금을 내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2. 영국

 

영국의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2년 6천 7백만 마리로 전체 가구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인 사료산업, 용품 산업, 수의업, 서비스업 등도 발전하고 있고 특히 사료산업은 2008년 전체 반려동물 관련 산업 2,519백만 파운드 중 사료산업이 1,915백만 파운드로 76%를 점하고 있으며 영국의 반려동물은 개 약 872만 마리, 고양이 927만 마리로 집계되고 있고, 2015년 기준으로 식품의 매출액은 3억 5,336만 파운드(5,232억 원), 장난감 등 일반용품이 8,850만 파운드 (1,310억 원)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은 럭셔리 애완동물 품목과 프리미엄 애완식품의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애완동물용 식품시장에서는 품질 경쟁력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으고, 애완동물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영국은 동물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2015년 8월에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영역의 반려동물 연관산업으로 크게 두 가지를 말할 수 있는데요.

 

 

 

첫째, 보험을 들 수 있는데 영국의 반려동물 관련산업 중 동물보험은 2010년 기준으로 35개의 보험사에서 동물보험 상품을 출시하여 미국 10%, 한국 0.1%(2014년 기준)에 비해 반려동물의 20%가 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있습니다.

 

 

둘째, 호텔산업 입니다. 영국은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호텔이 10,490개이며, 반려동물 전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등장하였는데 반려동물과 관련된 규제 관련 제도 및 정책으로 영국에서는 동물등록제가 시행되고 있는 것 또한 한 부분입니다. 영국은 2016년 4월부터 자국 내 모든 반려견들을 대상으로 동물등록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하였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지는 영국 정부가 해마다 늘어나는 유기견 증가율을 낮추고 매년 유기견으로 인해 사용되는 5,700만 파운드(한화 약 97억 원)의 세금 및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2016년 4월부터 동물등록제를 실시한다 라고 밝혔을 정도로 반려동물 산업에 있어서 주의를 많이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각기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사실은 같지만 나라마다 그 문화가 다르고 제도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어느 나라에서는 반려동물을 쉽게 다루는 반면에 비해서 위의 두 나라는 반려동물이라는 대상을 상당히 무게감 있게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저희도 이러한 사실에서 화를 내고 할 것이 아니라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배우는 것이 알맞은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참고문헌 : 중국 반려동물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장 샤오쉬안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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