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반려동물 행동 특성들 - 2편

by 오늘도 이득 2021. 8. 21.

 

저번 시간에 이어 반려동물의 특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반려견뿐만 아니라 반려묘의 특성까지 알아보고자 하는데요. 저도 찾아보면서 이런 특성들이 있구나 하고 신기해하던 부분들이 있어서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실 거라 확신합니다. 잘만 기억하시고 따라오신다면 주위에 있는 반려견과 반려묘 들은 전부 여러분의 매력에 빠져 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아지의 행동특성

Photo by Tuomas Härkönen on Unsplash

 

1. 성적 행동

성적 행동의 이해는 개와 공존하는 공간을 계획할 때 이해해야 할 주 요소이다. 수캐는 수시로 발정을 하며 암캐는 6~7개월에 첫 발정을 하며 암캐는 발정기에 페로몬 냄새를 발산하는데 수캐는 5km 밖에서도 인지할 정도이고 발정기의 암캐에게 몰려드는 수캐들에 의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교육이 필요하며, 또한 전담하여 조치할 수 있는 관리원이 필요하다.

 

 

 

2. 공격성

사람과의 공존에 있어 개의 가장 예민한 주제가 바로 공격성인데 개의 공격성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종종 뉴스에 나올 정도로 사회에서는 이슈화 되고 있으며, 미국 수의사회에서는 개의 공격을 피하는 기본방법을 홍보하고 있을 정도로 개의 공격성은 중요한 습성이다. 개는 두려움에 의하여 공격성을 띄는 성향이 있으며, 우위성으로 인하여 공격성을 띄는 성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영역 방어를 위한 공격성을 띄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2-1. 두려움에 의한 공격성

유전적인 운인이거나 사회화의 부족 또는 갇힌 기억, 학대받은 기억 등 좋지 않은 경험에 기인하며 두려움에 몰린 개는 대부분 공격하려고 하는 행동특성이 있다. 두려움에 대해서는 절대복종의 의사를 전달하거나 공격을 하는 두 가지의 대응을 하게 되는데 통증에 대한 두려움에도 방어적 공격성을 일으킬 수 있다.

 

 

 

2-2. 우위성으로 인한 공격성

보호자를 포함한 그룹에서 자신의 우위성, 사회적 지위와 서열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해 위협적 행동을 하게 되는데 먹이, 소유물건을 지키려 할 때, 자거나 휴식을 방해받을 때, 개들 사이에서 주인의 관심을 끌려고 할 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이 때 개들은 직접 응시를 하거나 으르렁 거리고 털을 세우고 빠르게 움직이는 행동들을 한다. 우위성으로 인한 공격성은 사회적 지위를 위협하는 모든 환경을 대상으로 하는데 인간이 공격 대상이 되기도 하며 사람을 향한 우위성 공격성을 막기 위해서는 복종훈련을 강화시키고 공격적이고 경쟁적인 놀이를 피하는 것이 좋고 다른 개에 대한 우위성으로 인한 공격성을 없애기 위해서는 공격성 자극을 제거하거나 일단 격리시켜 공격성을 줄여나가야 한다.

 

 

 

2-3. 영역 방어 공격성

이 경우는 자신의 영역에 침범할 경우 발생한다. 침범하는 목표물들이 도망가거나 영역 권에서 멀어질 경우 영역 방어 공격성이 더 강해지는데, 이는 일종의 자기 보상이며 자신의 영역에서 거리가 멀어지도록 신호를 보내기도 하는데 외형적으로 크게 보이게 하는 자세, 털세움, 다리를 뻣뻣하게 세우기, 귀를 세우고 꼬리를 수직으로 쳐들기, 으르렁 거리기, 짖기, 앞으로 돌진하기, 물기 등을 통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Photo by Sereja Ris on Unsplash

 

고양이의 행동특성

 

1. 발달행동

 

고양이도 비록 그 기간이 짧고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개와 마찬가지로 일생을 살아가는데 커다랗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를 지나게 되는데

 

 

 

첫째는 신생아기라고 불리는 시기인데, 이때는 어미 고양이의 보호를 받고 잠자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둘째는 과도기라고 불리는 시기이며 운동능력과 감각능력이 발전하는 시기이다. 약 2주부터 이 시기가 시작된다.

 

 

셋째는 사회화기인데, 3주부터 시작하여 7~9주까지 진행된다.

 

보통 4주 정도가 되면 청각, 시각, 체온조절 능력, 움직임 등이 보금자리를 떠나 움직이는데 충분하게 성장하고 5~6주 정도가 되면 자발적으로 배설 행동을 조절할 수 있으며 특히 7주에 이르는 시기는 사람에 대하여 친숙하게 되도록 만드는데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에 고양이를 많이 만져줄수록 사람에 대하여 더 친숙한 고양이가 될 수 있다.

 

 

넷째는 사람에게 청소년기로 불리는 시기로 성적으로 성숙하는 6~12개월에 해당한다.

 

 

 

 

 

2. 활동 및 수면 양상

실험실에서 고양이는 개와 마찬가지로 짧은 시간의 활동상을 갑자기 보이며(하루 1~2시간의 활동), 밤에 비해 낮의 활동성이 1.4배 높다. 실험실에서 집단 사육되는 고양이들은 낮 시간의 36%를 휴식, 앉아있기, 음식물 섭취, 배설 등의 유지 행동에 30% 몸단장, 몸을 쭉 뻗기 등의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데 시간을 보낸다. 생애의 4분의 1은 움직이는데 보낸다.

 

 

 

3. 섭식행동

야생상태에서 고양이는 작은 먹이를 목표로 하는 사냥꾼으로 알려져 있고 따라서 먹이의 종류가 다양하며 소량을 자주 먹는 섭식 행동을 보이는데 많은 가축화된 고양이들은 자유롭게 먹는 방식을 가지며 다양한 먹이를 더 좋아한다.

 

 

 

4. 배설 행동

새끼 고양이는 생후 4주쯤에 독립적으로 배설을 시작한다. 본능적으로 미세하고 깔끔한 물질 위에 배설하기를 좋아하며 대부분의 고양이는 가능한 지점을 찾아 구멍을 파고, 오줌과 변을 웅크린 자세로 배설한다. 그 후에 배설물을 덮는다. 이는 반려견과는 확실히 다른 특징이다.

 

 

 

5. 몸단장 행동

핥는 것이 고양이와 개에서의 모성 행동 중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다 큰 고양이에서는 자신의 몸을 직접 단장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고양이들 서로 간의 몸 단장해주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일반적이지는 않다. 가끔 고양이들이 서로 핥아 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어미가 성장한 자신의 새끼를 계속해서 돌볼 때에 발생하며, 장시간 동안 같이 있었던 고양이들도 다른 고양이를 핥아 줄 수 있고 고양이가 몸단장을 하는 것은 매일의 활동 중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정상적인 몸단장을 하는 동안에 타액을 다시 묻히지만 더운 환경에서는 타액이 남아서 체온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목, 가슴. 어깨, 앞발을 대부분 핥고 배, 뒷다리, 등, 엉덩이, 꼬리, 항문 부위는 비교적 덜 핥으며 앞쪽 부분의 대부분은 앉은 상태에서 핥는다. 고양이는 측면, 배, 뒷다리, 꼬리를 핥기 위해서 눕고 고양이는 생식기를 핥기 위해 엉덩이를 깔고 곰처럼 앉을 수도 있다. 

 

 

 

6. 긁기 본능

정기적으로 헌 발톱을 벗어버리는 발톱 갈이를 하는데, 발톱으로 거친 면을 긁어 헌 발톱을 벗겨내며 발톱 갈이라는 주된 이유 외에서도 고양이는 긁기를 통해서 근육을 풀고 단련하며, 발바닥에서 분비되는 특유의 냄새를 긁는 면에 발라 영역을 표시하기도 하고 또 친한 고양이나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기쁨의 표시로 긁기 행동을 하기도 한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행동특성이 이렇게나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았을 때 두 동물은 대표적인 반려동물이지만 서도 정말 다른 동물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그만큼 각각의 특징이 도드라 지는 것이고 이를 잘 캐치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그것이 반려동물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한다. 위에 있는 특성들 중 하나를 체크하고 우리의 삶에 가까이 있는 반려견이나 반려묘 들 에게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참고문헌 :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연구 (이승리 20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