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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아동 발달에서 반려동물은 어떤 부분에 영향을 줄까?

by 오늘도 이득 2021. 8. 19.

 

아동의 인지능력 발달

 

아동의 인지능력 발달이란 아동이 타인의 정서를 정확히 자각하고 인식하며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줄 아는 능력,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성취하기 위해 여러 감정을 이용해 자신의 행동을 이끄는 정서를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의미하고 있으며 인간은 사회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하여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생존하는 데 있어서는 인간은 동물과 비슷한 본능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부분이 있고 즉, 인간과 동물은 이성에 따른 행동으로 그 차이를 구분하지만 기본적인 감정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찰스 로버트 다윈은(C. R. Darwin)은 1872년에 출간한 그의 저서에서 인간이 느끼는 행복, 슬픔, 분노, 공포, 놀람과 같은 다양한 정서표현이 동물의 정서 표현과 기본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이처럼 인간은 비슷한 동물에게 감정을 이입하기도 한다고 한다. 가령 온순한 사람을 양, 탐욕스러운 사람은 돼지,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고양이, 용감한 사람은 사자 등으로 상징적인 성격을 동물의 이미지에 빗대어 전달해낸다고 볼 수 있다.

 

Photo by Chandler Cruttenden on Unsplash

 

또한 사람의 고유한 특징을 통해 동물의 이미지로 나타내기도 하며 행동을 느린 사람을 거북이, 몸집이 큰 사람은 곰이라고 부르고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은 꾀꼬리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러한 예라고 할 수 있고 이와 같이 인간은 형태적으로 또는 물리적으로 창의적인 사고와 표현이 자유롭기 때문에 동물은 인간 세계에 열어가는 중요한 상징 표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은 현대사회에 생활하면서 사회 또는 정서적 관계에서 많은 요구들이 필요하지만 동물은 사람처럼 요구 적이지 않고 조건 없이 수용하기 때문에 인간의 고립감을 해소시켜주고 사회적 접촉을 확대시켜주기 때문에 자기 수용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대인관계에서는 의사소통을 연습할 수 있는 중요한 상담역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이 있다.

 

 

그러므로 반려동물과 상호작용에 있어서 감정이입도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차 혁명 시기에 이른 오늘날의 아동들은 어느 때보다 많은 과학적 지식이 존재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핵 가족에 의해 한 가정에 한 자녀인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아동들이 양보할 줄 모르는 자기중심적인 성향으로 인해 단체생활에 적응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맞벌이하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집에 혼자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혼자라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다.

 

 

아동과의 정신적 유대감

 

이렇듯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팽배한 요즘에는 가치관의 혼란과 이기심,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인터넷 중독, 도덕 불감증, 무기력 등의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는 추세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부모는 부모와 형제자매, 친구를 대신해 줄 수 있는 반려동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아동에게 반려동물이 사회, 정서적 발달과 인지발달, 건강한 정신과 육체 건강, 학습기회 제공 등을 향상한다는 연구가 사실을 밝혀지면서 반려동물이 치료적으로나 혹은 교육적으로 효과적인 매개체가 된다고 한다는 점이다. 반려동물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보살피고 기르는 과정에서 아동은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도 가지고 아동 자신의 역할에 따른 능력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따라서 부모가 아동의 능력에 맞게 적절한 임무를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아동이 적절한 방법으로 반려동물을 돌봤을 경우에는 그에 따른 부모의 긍정적인 칭찬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유아기 아동은 반려동물을 돌보는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는 반면, 아동기 때는 홀로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게 되고, 청소년기에는 스스로 자신의 책임을 인식하여 이를 행하게 되는데 또한 아동은 자신이 누군가에게는 책임감 있는 존재임을 확인하게 되어 자아 존중감 및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가정이 아닌 학교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효과를 연구한 결과 9개월 동안 학교에서 반려동물을 키운 상태에서, 학급 아동들이 자존감 점수가 크게 향상된 것을 발견하였으며 특히 초기에 낮은 점수를 나타냈던 아이들의 자존감 점수가 가장 많이 향상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Photo by bady abbas on Unsplash

 

헤르고비치(Hergovich)등은 그들의 실험에서 초등학교 1학년 4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는 교실에 개가 있고 다른 그룹에는 교실에 개가 없이 세 달 동안 지내면서 아동들의 활동을 관찰하였는데 연구결과에 의하면 개의 존재는 아동의 자율적 기능의 발달과 다른 사람의 요구나 기분에 대한 민감성의 기본이 되는 자아와 비 자아의 분리가 잘 되도록 촉진할 수 있다고 하였다고 한다.

 

 

또한 교사들은 교실 내에 개와 함께 있을 때 사회 통합력이 향상되고 공격성은 감소한다는 특징이 있었고 사회, 정서적 발달에 다른 측면에 있어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으며 아동은 주인에게 완전히 의존하는 반려동물과 상호작용을 통해 동물의 요구를 알게 되고, 더 나아가 타인의 감정과 욕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고 한다. 어느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소유한 아동이 타인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고 하였으며 3~6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도 반려동물을 기르는 아이보다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좀 더 높은 감정이입 점수를 획득하였다고 한다.

 

아동과 반려동물의 애착관계 형성

 

반려동물과 강한 애착을 가진 아동들은 반려동물을 자신의 특별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자신에게 무조건적 사랑을 주며, 자신에게 집중과 공감해주는 경청자로 받아들이는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 여자아이는 강아지로 인해 또래들과의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말수도 늘고 친구도 사귀게 되었으며, 한층 성격이 밝아졌음을 알 수 있었으며, 이와 같은 방법으로 책임감이 없는 12살의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는데, 그 결과, 강아지를 분양한 이후에 반려 견을 관리하고, 사물함을 정리하며 방을 정리하는 등 책임감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외의 많은 연구자들은 반려동물이 아동에게 사회적 윤활유 또는 긍정적인 관계가 사회·정서적 기능이 인간에게 주는 유용한 효과에 대해서 많이 강조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사회·정서적 발달뿐만 아니라 인지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추론과 가설도 여러 연구자에 의해서 언급되고 있다. 즉 반려동물은 아동의 성장에 있어서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문헌 : 아동의_반려동물_경험과_가족건강성, 반려동물 양육동기가 반려인의 자아존중감 에 미치는 영향 (2008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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