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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동물

암, 수 사자의 특징

by 오늘도 이득 2021. 9. 16.

아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인들이 흔히 아프리카 사자라고 하면 지칭하는 종인 마사이 사자는 수컷이 몸길이 185cm, 꼬리길이 90cm, 몸무게 185kg, 어깨 높이는 110cm에 이르며, 암컷이 몸길이 155cm, 꼬리길이 80cm, 몸무게 125kg, 어깨 95cm로 수컷은 암컷보다 훨씬 크고 몸통이 짧고 다리가 길며, 배가 달라붙어 있어 달리기에 적당한 몸을 가진 것이 사자이다.

 

Photo by Mika Brandt on Unsplash

사자의 특징

 

수컷은 1년 반이면 목에 특유의 갈기가 나기시작하고, 4년이 지나면 더욱 풍성해지며 또한 암컷은 어릴 적 반점이 약간 남아있고 크고 두꺼운 발에는 먹이를 할퀴고 꿸 수 있는 구부러진 날카로운 발톱이 있는 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발에 있는 발톱 집으로 들어가 있어 항상 날카롭게 유지되며 이는 30개이며, 큰 송곳니 4개로는 먹이를 물어 죽이고 사자는 대부분 무리 지어 생활하며 한 무리는 성숙한 젊은 수컷 1-3마리와 암컷 10마리, 늙은 암컷 5마리, 덜 성숙한 암컷 2마리, 덜 성숙한 수컷 1마리, 한 살 이상의 새끼 1-2마리, 한 살 이하의 새끼 1-5마리로 이루어지는데, 이것을 프라이드(pride)라고 한다. 프라이드는 거의 일정한 행동권을 갖는데 보통 40-50km 2 반경에서 이루어진다.

 

 

프라이드 가운데 가장 큰 프라이드를 슈퍼프라이드라고 부르는데 약 30마리로 구성된 것도 알려져 있고 사자의 무리는 슈퍼 프라이드 규모라 해도 완전히 성숙한 수사자는 오직 우두머리의 역할을 하는 1마리뿐이며 수사자는 하루에 20시간을 자거나 쉬면서 보내고 반면 암사자들은 하루 종일 사냥하는데 큼직한 먹이로 포식을 했을 때는 꼼짝 않고 24시간 내내 쉰다. 그러나 배가 고프면 먹이를 찾아서 24km나 가기도 하며 사자는 자신의 텃세권 안에서 낯선 사자가 사냥하지 못하게 하고 수사자들은 덤불에 냄새가 나는 분비물을 배설하는데 3-4주 가며, 또 포효함으로써 영역을 알리고 침입자에게 나가라고 경고하고 보통 포효는 8km까지 전달된다고 하며 그러면 침입자는 이미 주인이 있는 영역임을 알게 되고 그러나 경고를 무시하고 나가지 않으면, 침입자가 죽는 경우도 생긴다. 사자는 일부다처제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사자의 무리에서 장성한 수사자는 단 한 마리뿐이며 이 때문에 장성한 수사자는 무리에서 이탈하여 다른 사자 무리의 수사자를 공격한다.

 

 

수사자의 경우 포유류 중에 유난히 잠이 많아 사냥은 암사자들이 대신 담당하면서 수사자는 암사자들이 갖다 바치는 사냥감으로 살아간다. 한마디로 수사자는 포유류 중, 가장 게으르다고 볼 수 있으며 수사자는 무리의 우두머리일 경우 다른 수사자와의 힘겨루기를 할 때만 그 용맹성을 보이는데 무리에 침입한 수사자가 기존의 리더였던 수사자를 상대로 이기고 집단을 가로채면 태어난 새끼사자들을 모조리 물어 죽이고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어린 사자의 25%가 새로 우두머리가 된 수사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며 수명은 약 9~13년이다. 인간 기준으로 54세~78세이고 다만 수사자는 9년에서 11년 암사자는 11년 에서 16년 정도 산다고 알려져 있다.

 

 

사냥은 다른 고양이과 동물처럼 밤에만 하는데 낮보다는 훨씬 먹잇감을 쉽게 기습할 수 있기 때문이며 아프리카 사자는 주로 검은꼬리누, 톰슨가젤과 그랜트 가젤, 임팔라, 큰쿠두 등의 영양류와 얼룩말, 혹 멧돼지, 레서쿠두, 리추에, 일런드, 검은 영양, 니알라 영양, 겜스복은 물론 어린 기린, 어린 하마, 아프리카물소도 잡아먹으며 아시아 사자는 멧돼지, 아시아 물소, 액시스 사슴, 삼바 사슴, 닐 가이 영양, 인도영양, 까마귀, 네 뿔 영양 그리고 가축을 잡아먹으며, 유럽 사자는 살아있을 때 멧돼지, 붉은 사슴, 다마사슴, 유럽 노루, 샤모아, 유럽들소 등을 잡아먹었었다.

 

 

시속은 보통 50km로 달리지만, 최고 속도는 80km에 이르며 추적거리는 100~200m이다. 사자는 굶주린 상태와 배가 아주 부른 상태를 반복하며 일 주일 동안 먹이를 잡지 못할 때도 있으나 대개 3-4일에 한 번씩 먹을 것을 잡아서 배가 부르도록 먹는다. 죽인 먹이를 그늘진 곳으로 끌고 가기도 하는데, 한 마리의 사자가 270kg이나 되는 얼룩말을 끌고 갈 수 있다. 무리가 모여 함께 먹이를 먹는데, 우두머리인 수사자의 몫은 항상 보증되어 있는 반면 나머지 구성원들은 자기의 몫을 차지하려고 서로 으르렁대거나 위협하며 몸집이 큰 동물은 대체로 사자가 낼 수 있는 최고 속도인 시속 80km보다 빠르기 때문에 잡기가 어려우며 그래서 사자는 먹잇감에 몰래 접근하여 기습해야 하고 일단 사냥감을 고르면 그것을 가만히 살피다가 순식간에 덮치고 땅에 납작 엎드려서 몸을 숨기고 천천히 먹잇감으로 다가가며 약 15m 정도 거리에 이르렀을 때 앞으로 달려 나가 엉덩이나 옆구리, 아니면 머리를 꽉 물고 땅에 쓰러뜨린다는 특징이 있다.

 

 

암사자와 수사자

 

수사자들은 암사자보다 힘은 월등하게 세며 둘이 맞대결을 시킬 경우 수사자가 압승하지만 몸이 크고 느려서 동물을 사냥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냥의 몫은 암사자들의 역할이다. 암사자들은 새끼를 낳은 자신의 자식만 기를 뿐 아니라, 다른 어미의 새끼들에게도 젖을 먹여 기른다. 교육도 모든 새끼들에게 하며 매우 관대하다. 아프리카 사자는 얼룩말 또는 검은꼬리누 등을 잡아먹는다.

 

수사자는 영역을 돌보면서 자신의 왕국을 지킨다. 교배들을 통하여 자신들의 후손을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며 젊은 수사자들은 공동체를 떠나 다른 왕국의 늙은 수사자들을 몰아내고 그 수사자들의 새끼는 죽이고 자신들의 후손을 번식시킨다. 수명은 암사자보다 짧다. 수사자는 새끼들을 거의 돌보지 않지만, 위기일 때 돌본다. 다른 수사자가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경우 새끼들을 물어 죽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수사자들은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수사자와 싸울 때 최고의 용맹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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