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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동물

표범의 특징

by 오늘도 이득 2021. 9. 18.

 

표범의 크기는 서식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아프리카 표범과 인도 표범, 스리랑카 표범, 아라비아 표범, 자와 표범의 경우, 수컷이 몸길이 140~160cm, 꼬리길이 95~110cm, 몸무게 80kg 정도이고, 암컷이 몸길이 120cm, 꼬리길이 83cm, 몸무게 60kg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며 페르시아 표범과 아무르표범의 경우, 수컷이 몸길이 180cm, 꼬리길이 105cm, 몸무게 90kg이고, 암컷이 몸길이 160cm, 꼬리 99cm, 몸무게 89kg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훨씬 더 작다는 특징이 있고 몸 빛깔은 담황색에서 갈색이고 검은 반점이 있으며 등의 검은색 무늬는 매화 모양이며 고양이과 동물 중에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가장 뛰어나며 덩치도 고양이, 호랑이, 사자, 재규어, 카라칼 다음으로 크다.

 

Photo by Dušan veverkolog on Unsplash

표범

 

아프리카표범은 톰슨가젤, 임팔라 등의 영양, 바르바리 양, 숲 멧돼지, 혹 멧돼지, 원숭이, 토끼, 새, 새끼 얼룩말, 새끼 누, 새끼 기린, 오카피 등을 잡아먹으며 홀로 떨어진 침팬지, 심지어는 영장류 중 최강인 고릴라도 먹잇감에 포함되고 인도 표범과 스리랑카 표범, 페르시아 표범, 아라비아 표범, 자와 표범은 멧돼지, 사슴, 노루, 영양, 원숭이, 어린 물소, 등을 잡아먹는데 먹이를 잡으면 나무 위에 끌어올려놓고 며칠 동안 먹으러 오며 아무르표범은 들쥐, 등줄쥐, 멧돼지, 사슴, 말코 손바닥 사슴, 노루, 사향노루, 고라니, 산양, 멧토끼, 다람쥐, 청설모, 날다람쥐, 하늘다람쥐, 비둘기, 꿩, 메추라기, 닭, 오리 등을 잡아먹으며 눈표범은 주로 사슴, 산양, 히말라야 타르, 아이벡스, 마코르, 바랄, 아르갈리, 노루, 말코 손바닥 사슴, 유럽 노루, 염소, 양, 토끼, 들쥐 등을 잡아먹기도 하고 또 가축도 예외가 아닌데 소나 돼지를 습격하기도 하며 가장 좋아하는 가축은 양이나 염소 등의 가축으로 알려져 있다.

 

 

표범은 주로 단독으로 생활하며, 낮에는 덤불, 나뭇그늘, 나뭇가지 위 등에서 쉬고 저녁때부터 밤에 사냥을 하며 몸을 땅바닥에 붙이듯이 숙이고 소리 없이 사냥감에 접근한 후 슬쩍 뛰어올라 뒷덜미나 목을 물어 죽인다. 표범은 먹이를 잡아도 사자나 호랑이, 점박이 하이에나, 갈색하이에나에게 빼앗기는 일이 종종 있고 그래서 먹이를 나무 위로 운반하여 먹는데 덤불이나 나무 위에서 잠복하는 수도 있고 나무 타기를 잘하여 나무 위에서 원숭이를 잡을 수 있을 정도이며 가끔 35~68kg이나 되는 죽은 동물이 4~6m 높이의 나무 위에서 발견되는데, 이것은 표범이 올려다 놓은 것이다.

 

 

아시아·아프리카의 거의 전역에 걸쳐 널리 분포하고, 한대에서 열대까지의 암석지·초원·관목림·삼림 등 어디서나 서식하며 평지의 인가 부근에서부터 킬리만자로 산의 높이 5,100m의 지점에 이르기까지 볼 수 있지만, 사람들이 털가죽을 얻기 위해서 수많은 표범을 죽였기 때문에 몇 아종은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한국표범은 과거 한반도에서 호랑이보다 많은 수가 서식한 것으로 보이는 동물인데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유해조수 퇴치의 명분으로 표범을 남획하여 사실상 절멸했고, 1973년 7월 대한민국의 창경궁(지금의 서울대공원에서 대한민국의 마지막 표범이 죽었으며 2000년대에 이르러 강원도에서 표범의 발자국 흔적이 발견되면서 한반도에서도 생존한다고 보고되었고, 그 뒤에도 목격담이나 구체적인 증거가 발견되면서 생존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였고 결국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거의 멸종단계에 들어섰으며, 소백산맥을 중심으로 지리산, 경상남도 쪽에 소수의 개체들만 잔존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 초부터 1970년을 마지막으로 지리산을 중심으로 1960년대 초순까지 합천군과 진주시 지역 산속에 표범이 서식하였으며 포획된 기록들이 있는데 1960년 정족산 속의 오지인 한듬 마을에서 6대째 포수를 해 온 이성열 씨를 통해 인근의 유명 포수 최종용 씨가 표범을 사냥한 사진을 보면 최 포수가 사냥총과 실탄 띠를 포획한 표범 위에 올려놓은 장면으로 최 씨가 이 씨에게 가지산 뒷산에서 표범을 잡았다고 말한 것으로 봐서 경북은 행정구역에 익숙지 못한 최 씨가 경남을 잘못 쓴 것이고, 단기 4293년은 서기 1960년이며 당시 최 포수는 2마리의 표범을 발견, 한쪽 팔을 잃는 사투 끝에 1마리는 포획하고 나머지 1마리는 도망갔는데, 남은 1마리가 밤마다 괴성을 지르며 산천을 헤매고 다녀 마을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이 포수는 전했다.

 

 

1960년 합천군 삼가면과 진주시 미천면 사이 방아재 고개에서 토종 표범 한마리가 잡혔으며 당시 이곳에는 호랑이나 표범이 출몰, 사람까지 해치는 사례가 잦아 경찰이 포수들에게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노 씨는 전했고 합천에서 진주로 가려면 오도산을 넘어야 했는데 표범 때문에 30여 명이 모여야 이동할 정도였다는 것이고 당시 표범을 잡으려고 차출된 포수는 노종생, 조삼 세 천갑열 오병근 조인세 씨 등이었으며 이들은 며칠간 오도산에서 잠복하다가 표범을 잡았고 1962년 경남 합천 오도산에서 어린 수컷이 포획되었고 1963년에 같은 경남 합천 가야산 줄기에서 또 다른 인근 주민의 진돗개를 잡아먹은 어린 수컷이 잡혔였다.

 

 

두 마리 다 1~2살 정도의 어린 표범들이었고 소백산맥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혈연적인 관계의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1962년 노루 덪에 걸린 오도산 표범은 1962년 당시 64세였던 사냥꾼 황홍갑 씨가 생포했고 죽이면 간단한 일이었지만 그는 표범을 전 국민에게 보이고 싶어 했고 주민들의 도움으로 생포에 성공했는데 그 와중에 황홍갑 씨의 동생은 표범의 발톱에 큰 상처를 입었으며, 어린 표범이었기에 생포가 가능했다고 하며 황홍갑 씨는 소정의 사례금을 받고 표범을 드럼통에 넣어 서울의 창경원에 기증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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