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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동물

말의 감정표현 과 습성

by 오늘도 이득 2021. 9. 13.

Photo by Helena Lopes on Unsplash

말의 습성

 

1. 군집성

대개의 초식동물이 그러하듯이 말도 군집성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1마리의 수말이 우두머리가 되어 20~25두 정도의 암말을 거느리면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암컷이 우두머리가 된다.

 

2. 사회성

말에게도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정보 전달수단이 있으며, 2마리 이상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서열이 생겨서 하나의 사회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3. 귀소성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자기의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귀소성이 있다.

 

4. 공포성

잘 놀라고 쉽게 겁을 내는 가장 특징적인 성질이며 이와 같은 성질 때문에 겁이 나는 곳으로부터 빨리 도망가기 위하여 예민한 감각과 스피드가 발달하여 투쟁보다는 도주가 자기 방어의 유력한 수단으로 되어 있고 말이 뒷다리를 들어 차는 동작은 공격 수단과는 달리, 가까이 온 적에게 최소한의 소극적인 방어 수단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말이 놀라고 겁을 내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주로 처음 보는 물건, 움직이는 것, 냄새가 강한 것에 겁을 내며 특히 큰 소리나 듣지 못했던 소리 등에 놀라기 쉬우며 일반적으로 암말이 수말보다 놀라기 쉽고 거세마는 수말보다 온순하다고 한다.

 

5. 정조 성

봄의 번식기에 수말이 암말에 대하여 좋아함과 싫어함을 나타내고 이와는 반대로 암말이 수말을 선택하는 정조를 가지고 있는 말도 있으며 친자의 경우에는 부마와 자마의 사이에는 애정이 거의 없으나, 모마는 자마에 대한 애정이 대단히 깊으며 같이 있도록 해주면 모자의 애정은 오래 계속되며 종모마나 번식 빈 마의 경우에는 연애결혼은 할 수 없고, 목장 경영자나 마주의 의사에 따라 지정 결혼만을 따라야 하는 것이 경주마의 숙명이다.

 

말의 감정표현

 

아주 즐거운 순간에는 머리를 낮게 내렸다가 높이 쳐들면서 코로 최대한의 원을 그리고 행동이 열정적이고 민첩하고 윗입술을 말아 올려 윗니를 드러내 보이며 꼬리를 들어 올리며 망아지는 재미있게 놀 때 꼬리를 들어 올리고 뒷다리를 중심으로 빙글 돌거나 멀리 달리기도 하며 화가 날 때는 가벼운 자극 시에는 귀를 뒤로 약간 젖히고 꼬리를 한쪽 방향으로 파리를 쫓듯이 치며, 후구를 긴장시켜 찰 준비를 하며 자극이 더 강해지면 귀를 머리쪽으로 조금 더 붙이고 꼬리를 과격하게 한쪽으로 치며 차려는 발을 지면에서 살짝 든다.

 

심한 자극시에는 귀를 머리 뒤로 감추고 꼬리를 양옆으로 후려치며 눈을 부릅뜨고 자극하는 물체를 향해 발길질을 한다. 본격적으로 화가 날 때는 꼬리를 빠르게 후려치고 머리는 화나게 만든 상대를 향하며 눈에 불을 켜듯 적의를 취하며 귀는 완전히 뒤로 감추며 윗입술을 말아 올려 깨물 준비를 하고, 한계점에 달하면 뒷발로 모아치기를 하며, 그래도 성에 차지 않으면 뒷다리에 체중을 싣고 앞다리를 들어 머리를 낮추며 목표물을 향해 입을 벌려 공격하고 공격 시 앞발로 차기도 한다. 분노·광분 상태는 화난 상태가 지속되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도달되는데, 깊고 낮은 소리를 내고 눈은 광기를 발한하며 신체적인 긴장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며 화나게 만든 물체나 방해하는 물체를 향해 돌진하기도 하고 지나치게 되면 자해행위도 하고 심한 경우 쇼크와 탈진에 빠지며 목이 부러져 죽기도 한다.

 

때때로 가벼운 불편은 파리가 붙거나 안장 끈이 닿거나 관절염 초기의 경우와 같이 가벼운 자극이 있을 때 느끼고 해당 부위의 근육을 진전시켜 자극 원인을 떨구어 내려한다. 여의치 않은 경우 가까운 다리를 이용하여 꼬리를 치기도 하고 입술로 제거하기도 하며 그래도 제거되지 않으면 벽, 나무, 기둥 등에 대고 문지르고 다리에 관절염이 있는 경우 입으로 관절을 물어뜯기도 하며 더 심한 불편은 회초리로 맞거나 벌에 쏘인 듯한 고통을 받을 때 느끼는데, 이때는 자극받은 쪽으로 귀를 젖히고 꼬리를 그쪽으로 치며 반대방향으로 껑충 뛴다.

 

산통(배앓이)과 같이 내부적이 요인으로 인한 통증 시에는 침울해지고 귀는 아픈 쪽으로 향한 채 눈은 빛을 잃고, 양쪽 뒷다리의 체중지지 교대주기가 빈번해지며 호흡이 가빠지며 통증을 느끼게 되면 움직임이 줄어들고 가능한 한 아픈 곳을 사용하려 들지 않으며 산통으로 인한 통증이 있는 경우 말은 깊게 신음하고 드러누워 격렬하게 뒹굴고 자신을 물어뜯는 등 강렬한 신체언어를 발현하고 통증이 장시간 지속되면 말은 많은 땀을 흘리고 귀가 처지고 머리도 늘어뜨리며 똑바로 서 있지 못해 쓰러지기도 한다.

 

한 번씩 급식시간이 되면 대부분의 말들은 몇 가지 방법으로 갈망을 표현하며 마방에서 뛰거나 소리치거나 문을 차기도 하고 빈 사료통을 물어 흔들기도 하는데 바닥을 긁기도 하고 머리를 끄덕거리기도 하며 심지어 뒹굴기도 하며 물통이 닿지 않아 물을 못 먹었거나 다른 이유로 물을 못 먹은 말은 심하게 머리를 흔들어대거나 입술을 핥아댄다.

 

그러다 수면이 부족하면 시끄러운 장소에 수용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편안히 잠을 잘 수 없기 때문에 생기며 이때는 선 채로 졸기 쉽고 졸음에 겨운 말은 머리를 내려뜨리고, 눈은 거의 감기며, 귀는 비행기 귀 형태가 되고, 다리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과로 후 극도로 피곤한 상태에서는 귀가 처지고 비점막 충혈이나 목 운동 저하 등이 나타나며 목, 눈, 얼굴 주위의 혈관이 두드러져 보이며 거의 탈진상태에서는 피곤에 겨워 머리를 내렸다가 숨 쉴 때만 올리고 다시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며, 꼬리는 늘어뜨리고 있다가 돌발적으로 당겨 올리기도 한다. 

 

 

이처럼 말은 여러 가지 특징과 감정표현 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생각하면 말도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사람 못지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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