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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반려견 놀이터와 등장 배경

by 오늘도 이득 2021. 8. 24.

반려견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반려견 놀이터에 대한 수요도 같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서 각 지역에서는 반려견 놀이터와 공원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장소가 많아질수록 반려견을 키우시는 많은 분들이 더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일이 아닌가 합니다.

 

Photo by Timothy Newman on Unsplash

 

1. 반려동물 놀이터, 공원 사례

- 서울시 어린이대공원 반려견놀이터

서울의 첫 반려견 놀이터는 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주차장 옆 부지에 2013년 7월 개장되었으며 울산시의 놀이터와 마찬가지로 중·소형견 공간, 대형견 공간으로 나누어 운영하여 반려견 간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이용료는 없으며 월 2회 놀이터 휴무일에 정기적인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특징은 수목지대를 이용한 설치로 나무 그늘이 잘 지는 덕분에 한여름에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울산시 남구 애견 운동공원

2012년 3월, 울산 남구 옥동 문수 국제양궁장 옆에 개장한 애견 운동공원은 해가 갈수록 방문자가 늘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남구청에 따르면 개장 첫해에 울산 시민과 다른 지역 시민을 합하여 9,892마리가 공원을 찾았고 다음해인 2013년 1만 4,412마리가 방문했으며, 작년 2014년에는 1만6,078마리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 애견운동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에 따르면 반려견 한 마리당 이용료가 있으며, 남구 지역 반려견일 경우 2,000원, 다른 지역에서 방문했을 시에는 3,000원을 지불하고 입장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용료를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양산, 대구,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공원을 찾고 있으며 전체 방문 반려견 수의 17.5% 정도가 된다고 하며 공원은 대형견과 중·소형견의 운동장이 구분되어 있고 장애물 경기장, 애견 수영장, 음수대, 모래 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한 관리동에는 관리사무실, 애견 문화교실, 동호회실, 애견샵, 응급처치실 등의 시설이 있으며 전국 처음으로 애견 운동공원을 조성한 이후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되었으며, 반려문화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2013년 12월 남구청 주최의 울산 애견 한마당이 애견 운동공원에서 열렸으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반려견 행동교정 세미나와 운동회, 특수견 훈련시범, 반려견 사진전시회, 무료 건강검진 및 미용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반려견과 반려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14년 11월, 울산 반려견 한마당으로 이름을 바꾸어 제2회도 성공적으로 치르며 반려견에 대한 인식과 올바른 문화 정착에 힘 쏟았으며 또한 지난 3월 울산시는 반려동물문화센터건립위원회를 구성해 ‘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내년 1월 착공, 2017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반려견과 반려인, 그리고 일반시민들도 반려견과 함께 공존하며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2. 반려견 놀이터의 등장 배경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려견의 수에 비해 사회의 인식과 기반시설의 부족, 정책의 미흡으로 인해 도시공원에서의 반려견 동행자와 일반 공원 이용자의 갈등도 함께 늘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반려견에 대한 높은 인식과 함께 대우 및 제도 등이 좋았던 만큼 이미 반려견 전용 활동공간시설이 일찍부터 이루어졌고 계속해서 발전되고 있으며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도그런(Dog Run)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을 말하며 도그런에서는 반려견들에게 목줄을 채울 필요가 없고, 다른 반려견들과 함께 어울려 활동할 수 있도록 기존의 공원에서 일정한 공간을 펜스 등으로 주변과 분리한 반려견전용 활동 공간이다.

 

도그런은 정부에서 조성하고 제공되는 공공시설이며 1979년 샌프란시스코의 Ohlone 공원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후 현재 미국 전 지역에 7백여 개가 넘는 도그런이 생겨났으며 최근에는 휴스턴의 Discovery Green이나 시카고의 The Park at Lakeshore East 등의 대도시 다운타운의 공원개발에 있어서 도그런을 하나의 공원시설로 설치해 노인 및 젊은 층의 도시공원이용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도그런은 반려견을 다른 공원이용자로부터 격리해, 제한된 공간만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다른 공원이용자와의 문제 및 사고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것에 도움을 주며 또한 반려견 등록이나 예방접종이 되어 있는 반려견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원 내에서 규정을 잘 이행하도록 스스로 규제하고 서로가 감시자 역할을 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동행자들의 책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다고 한다.

 

도그런은 반려견뿐만 아니라 동행자에게도 신체적, 사회적 이점을 준다. 반려견의 산책과 운동은 동행자에게도 걷고 운동할 기회와 이유가 되며 그리고 지역주민 모임의 장 역할을 하며 이웃 간 인사할 기회를 가지게 하고 대화하게 하는 도시 커뮤니티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고 이러한 다양한 이점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홍콩 등 여러 곳에서 도그런을 개장했고 계속해서 그 수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반려견의 수와 동시에 요구되는 반려견 전용 활동 공간인 반려견 놀이터 설치에 많은 관심을 두기 시작했으며 2012년에 울산 남구 문수 국제양궁장 옆에 위치한 애견 운동공원이 첫 반려견 놀이터로 조성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후 서울시에서 2013년 어린이대공원 부지에 어린이대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하였고, 이어서 2014년에 서울에서는 두번째로 월드컵공원 반려견놀이터가 개장되었으며 이후 2015년, 수원 광교호수공원 애견놀이터가 개장되어 총 4곳의 반려견놀이터가 조성되어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놀이터 설치를 계획 중이라고 한다. 서울 동물복지 계획 2020에 따르면 반려견놀이터를 확대 조성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수원은 2018년까지 광교호수공원을 제외한 3곳에 더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 ※참조문헌 : 정보 디자인 요소를 통한 도시공원의 공공시절 디자인 (조민영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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