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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동물

해달이란 무엇인가?

by 오늘도 이득 2021. 9. 26.

 

해달은 북태평양 북안과 동안에 서식하는 해양 포유류이며 다 자란 해달의 몸무게는 14-45Kg이고 이는 족제 빗과의 종 중 아주 무거운 편이지만 해양 포유류에 비할 수 없을 만큼 가볍고 다른 해양 포유류와는 달리 해달의 보온장치는 지방질이 아니라 매우 두꺼운 털가죽이며 땅에서 걸을 수 있지만 땅을 한 번도 밟지 않고 일생을 보내는 것이 가능한 생물이다.

Photo by mana5280 on Unsplash

해달의 특징

 

해달은 해안지역에 서식하며 먹이를 위해서는 해면으로 잠수하며 주식은 성게 연체동물 갑각류 물고기 등이며 이들의 식성과 먹는 방식은 여러 방면에서 특이하고 우선 도구를 사용하는 몇 안 되는 동물이라는 점인데 바위를 이용해 조개 등을 깨는 습성에서 볼 수 있으며 서식지에서 해달은 성게 수를 조절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숫자가 줄면 해초 숲이 성게에 의해 초토화될 수도 있고 해달의 식단 중 인간이 섭취하는 종도 있으므로 어부와의 충돌이 일어나기도 하며 해달의 개체 수는 털을 위한 남획 전 15만 마리에서 30만 마리였지만 1741년과 1911년 사이에 이루어진 사냥 때문에 개체 수가 1,000 ~ 2,000마리로 줄었으며 분포지역 또한 줄어들게 되었다.

 

 

국제적으로 사냥을 금지하고 재도입 계획으로 개체 수는 늘어나 이제는 한때 차지하던 서식지의 66%를 차지하고 있고 해달의 회복은 종의 회복에 관한 예를 들 때 캘리포니아의 귀신고래와 함께 성공 사례로 거론되며 하지만 알류샨 열도와 캘리포니아의 해달 개체군은 감소하는 등 아직도 위험에 놓여 있고 이러한 이유로 해달은 여전히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매우 드물게도 새끼가 쌍둥이가 존재하기도 하며 해달의 쌍둥이는 매우 드물게 태어나며 태어나도 어미가 두 마리를 모두 키울 여력이 없어 대개 한 마리를 버리게 된다.

 

 

해달을 다룬 최초의 과학적 서술은 게오르크 빌헬름 스텔러가 1751년에 쓴 야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후 1758년에는 칼 폰 린네의 자연의 체계에서 해달을 다룬 것을 찾을 수 있으며 이때 최초 학명은 Lutra marina였고 수많은 변경을 거쳐 1922년에 Enhydra lutris로 학명이 확정되었으며 속명 Enhydra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로 물속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종명은 라틴어 lutris로 수달이라는 뜻이고 옛날에는 바다 비버라고 불린 적도 있었으나 사실 비버와는 근연관계가 멀며 한편 서남 안에 서식하는 바다수달이라는 진귀한 수달 종이 따로 있는데 해달과 구분할 필요가 있고 수달류의 동물은 대부분 민물에 서식하지만 해달과 바다수달은 특이하게 해양 연안에 서식하며 현재는 멸종한 바다 밍크(Neovison macrodon)가 족제비과로서 역시 해양 환경에 적응한 종으로 북아메리카 북동부에 서식했다.

 

 

해달은 족제비과 동물 중 아주 무거운 축이다 신장은 큰수달이 더 길지만 훨씬 몸매가 날씬하며 족제비과에는 13종의 수달류 동물과 족제비류 오소리류 밍크류 등의 육상 동물들이 포함되어 있고 족제비과 동물이면서 은신처나 소굴을 파지 않고 제 기능을 하는 항문선이 없다는 점에서 해달은 특이하며 또한 해달은 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평생을 살 수 있고 해달 속(Enhydra)의 유일한 종으로서 해달은 다른 족제비과 동물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1982년까지만 해도 과학자들이 해달이 바다표범과 가까운 근연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며 유전적 분석 결과 해달 및 그 가장 가까운 현생 근연종인 얼룩 목수 달 유럽 수달 민 발톱 수달 작은 발톱 수달이 약 5백만 년 전의 공조상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화석 증거에 따르면 해달속 계통은 북태평양에서 약 2백만 년 전에 분리되었으며 현재는 멸종한 Enhydra macrodonta 종과 현대 해달인 Enhydra lutris 종이 발생하였으며 해달은 홋카이도 북부와 러시아에서 최초로 진화하여 알류샨 열도 알래스카 본토를 걸쳐 동쪽으로 퍼져나갔고 그 뒤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북아메리카 해안으로 퍼져나갔으며 물속으로 들어간 것이 대략 5천만 년 4천만 년 2천만 년 전인 고래류 해우류 기각류와 비교하면 해달은 해양성 포유류 계의 상대적 신참자라고 할 수 있다.

 

 

해달이라는 존재는 새끼를 치기 위해서 지면이나 빙상 위로 올라가야 하는 기각류와 비교하면 해달이 해양 생활에 더욱 적응한 종이라 할 수 있으며 오리건주 서안에 해달을 재도입하려는 시도는 성공적이지 못했고 하지만 1969년에서 1970년에 걸쳐 워싱턴주 서안에 해달을 재도입한 것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그 후 해달의 서식지가 넓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후안데푸카 해협까지 그 서식지가 확장되었으며 필라포인트에서도 해달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서식지가 동쪽으로 확장되었고 때때로 샌환 제도와 푸젓사운드만 북안에서 발견되는 개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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