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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애견산업과 앞으로 국내에서의 방향성

by 오늘도 이득 2021. 8. 20.

Photo by Reba Spike on Unsplash

 

시간이 지날수록 애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애견산업 도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그 경제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가 어떠한 방향으로 이러한 산업에 대해서 방향성을 잡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다. 이번에는 이 산업의 향방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산업이 무엇인지, 다음으로는 어디까지 왔는지에 대해서 보고자 한다.

 

애견산업 이란?

 

애견 관련 언론보도 등에서 애견산업 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애견산업에 관한 명확한 정의 및 범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며 여기에서는 애견산업과 유사한 축산업・애그리비즈니스 등 관련 산업에 대한 정의를 참고하여 애견산업의 정의를 내렸다고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애견은 “좋아하여 가까이에 두고 귀여워하는 개”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이 정의에 의하면 애견은 개(犬) 중에서 주인이 있고, 주인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육되는 개라고 할 수 있고 즉 애견은 현존하는 모든 생물학적 개가 아닌, 인간에 의해 선택・사육받고 있는 개 중에서도 사랑을 받는 특수한 그룹의 개만 해당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개라는 동물은 현행「축산법 시행규칙」제2조 제2항에 의거하여 가축으로 분류되므로, 가축에 대한 산업인 축산업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애견산업의 정의를 내릴 때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축산업에 대한 정의는 “축산 경영자가 경영의 목표인 적정소득이나 적정이윤을 달성하기 위하여 가축을 사육하여 증식시키고, 축산물을 생산・가공하고 이를 판매하는 경영활동이다”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두산 세계 대백과에서는 “축산업은 축산물을 생산하기까지 과정만 의미”하는 협의의 축산업과 “생산물은 물론 이를 가공 처리하여 유통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말하는 광의의 축산업으로 구분하고 있고 광의의 축산업은 축산물 생산은 물론 이와 연관된 제산 업과의 상호관계를 강조한 개념이라고 한다. 광의의 축산업 개념은 1957년 I.H Davis의 애그리비즈니스의 개념이라는 저서에서 제시된 애그리비즈니스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하는데 데이비스는 “애그리비즈니스는 크게 사료・비료・동물약품・농약・종자나 종축과 같은 마케팅 활동으로 구성되며, 농업과 관련된 모든 전후방 산업을 지칭한다” 고 정의하였으며 애그리비즈니스는 농업과 관련된 상공업의 자원 이동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밀접한 상호의존 관계를 강조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광의의 축산업과 애그리비즈니스는 축산업과 농업을 기존의 단선적 접근방식 대신 타산업과의 연계 및 상호의존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접근방식이며 이는 통합・융합되는 현대사회의 시대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의 애견산업의 향방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농진청・지식경제부(舊산업자원부)・노동부 등을 포함한 중앙 정부기관은 물론 부산 기장군・전남 진도군・경기 양평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도 그동안 정부의 별다른 도움 없이 스스로 자라온 애견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지원하고 있거나 이를 준비 중이라고 하며 특히 농림수산식품부는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애견산업의 가능성을 높이평가하고, ‘비전 2020’을 통해 2020년까지 연 8조 원 규모의 애견·관상 동식물 시장 창출을 위해 품종개량 등을 지원하겠다고 하였으며 농진청도 애견산업을 수출유망산업으로 평가하고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이 있다. 지식경제부도 애견산업 육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지경부는 대구시를 선진 Pet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비전 아래 1단계 사업으로 애견 BT 신기술 개발・애견 콘텐츠 사업・애견산업 박람회와 같은 특화 애견산업 단지 구축을 하고 있다.

 

 

또한  2단계 사업은 산업・문화관광 접목이라는 목표를 두고 추진 중이라고 한다. 지경부는 애견산업의 발전이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또한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에 2008년 6월 진돗개 명견화 사업을 선정하고, 2011년까지 3년간 진도군・민자 도입을 통해 총사업비 53억 원의 지원금을 매칭 펀드로 지원하고 있으며 노동부는 직업 능력개발 계좌제에 애견미용을 포함시키고, 애견미용사가 되려는 구직자 및 실업자 등에게 6개월간 2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hoto by Karolína Maršálková on Unsplash

 

우리나라 국견이라고 할 수 있는 진돗개의 고향인 전남 진도군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지역연고산업진흥산업’을 통해 진돗개 혈통 원화 시스템 구축, 진돗개 육종 기법을 통한 진돗개 혈통 고정, 진돗개 전문 인력 양성, 진돗개 마케팅 전략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진돗개의 위상 정립과 전국 진돗개 혈통관리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31년 일본 사육 견으로 처음으로 9마리의 우수한 아키다 켄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일본의 국견인 아키다 켄의 경우, 1945년 2차 대전 패전 이후 일본에 주둔한 미군들에 의해 일부가 미국으로 건너가고 그 후 미국에서 아메리칸 아키다라는 새로운 품종으로 개량되어 일본 아키다와는 다른 품종이 되었다. 아키다 클럽 오브 아메리카는 1956년 설립되어 1972년 10월 아메리카 켄넬클럽(AKC)의 견적부에 등록되고, dogshow에 출전하는 정규 지위를 인정받게 된다. 따라서 진돗개도 제대로 혈통 고정이 되지 않으면 미국이나 영국 등 애견 선진국에서 그 나라 이름을 딴 진돗개로 변신할 수 있으므로, 엄격한 혈통관리 및 체계적인 번식을 통한 진돗개 혈통 고정 작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에서도 주의할 부분을 주의하면서 반려견 사업에 대한 육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반려견을 다른 나라에 내어 주어서는 안 된다는 부분이다.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만을 생각하지 말고, 문화라던지 하는 보다 큰 틀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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